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비보이들이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한국의 힙합 댄스팀 고릴라크루의 공연 ‘비얼라이브(B-Alive)’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이스트빌리지의 라마마 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8월부터 명동 메사샤핑센터내 전용극장인 고릴라홀에서 장기 공연했던 이 작품(한국 공연명: 비보이와 발레리나)은 순수한 발레리나 소녀가 거리의 힙합 댄서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비보이들간의 ‘댄스 배틀’이 클라이막스를 이룬다.
맨하탄 라마마 극장 담당자 유미아씨는영화, 대중가요, 드라마에 이은 제 4의 한류 컨텐츠로 기대 받을 정도로 정평이 난 한국 비보이들의 실력이라면 뉴욕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며 단기간의 공연이지만 성과에 따라 추후 장기 공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비얼라이브’는 오프브로드웨이 히트작들인 난타, 점프 등과 같은 장르인 넌버벌 퍼포먼스 작품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유씨의 전망이다.
고릴라크루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유명한 이주노의 댄스팩토리 뮤직 비디오 제작을 동기로 구성된 프로 댄스팀으로 1팀과 2팀 총 60여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뉴욕 공연에서의 성과가 ‘비보이&발레리나’를 세계적 브랜드로 만든다는 고릴라크루팀의 목표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시간:4월 3,4일 오후 7시30분, 5,6일 오후 2시30분/7시30분. 장소: 74 E 4th St. 문의:212-254-6468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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