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 전문 앙상블 ‘소나타 다 끼에자’(Sonata da Chiesa)의 연주회가 뉴욕 한국일보 후원으로 24일 플러싱 퀸즈 칼리지 레프락 콘서트 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을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에서 소나타 다 끼에자는 비발디의 ‘사계’ 전곡과 ‘두 개의 바이얼린과 첼로를 위한 콘체르토 D단조’, 아론 코플랜드의 ‘애팔레치아의 봄’을 연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객석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소나타 다 끼에자의 연주회가 가족 음악회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한인 어린이들은 공연장에서 아름다운 봄의 선율을 감상하며 클래식의 세계를 접했다.
지휘자 이정석씨는 “비발디 사계 전곡은 자칫 감상자들이 지루해할 위험이 있으므로 흔하지 않은 시도”라며 “그러나 전곡을 한자리에서 듣는 것이 표제음악인 이곡을 제대로 이해하는 길”이라며 전곡 연주의 배경을 전했다.
한편, 소나타 다 끼에자는 4월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뉴욕 신광 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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