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위씨가 설계, 우승한 인피니티 타워 조감도.
1.5세 찰스 위씨 작품
인천 청라지구 ‘시티타워’
36개국팀 중 1등 차지
한인 1.5세 건축설계사가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아시아 최고 높이의 인천 청라지구 ‘시티타워’의 최종 설계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공사는 청라지구 시티타워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패사디나 소재 ‘GDS 설계’사의 찰스 위(48·사진) 대표가 출품한 ‘타워 인피니티’(Tower Infinity)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에서 36개국 143팀이 작품을 제출하는 등 세계 건축설계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위씨가 설계한 타워 인피니티는 높이가 450미터로 150층 높이에 달하며 70층과 140층에 각각 전망대가 설치되고 어린이 박물관, 청라홍보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타워 인피니티는 파리 에펠타워 높이의 2배며 아시아에서는 최대, 세계에서도 토론토 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되게 된다.
한국토지공사는 “타워 인피니티가 세계의 푸른 보석 청라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며 “국제도시 청라지구의 위상 제고와 투자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조형 상징구조물이 될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위 대표는 “타워 인피니티는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민족의 기상이 땅에서부터 하늘로 치솟는 모습을 상징한다”며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재건축 설계에 참여했던 세계 유수의 설계회사들과 경쟁해 우승, 한인 설계사의 우수성을 과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타워 인피니티는 청라지구 중앙 호수공원내 110만스퀘어피트 부지에 건설되면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12세때 이민온 1.5세인 위씨는 UCLA에서 건축설계 학·석사학위를 받은 후 세계 최대의 건축설계회사중 하나인 ‘AECOM’에서 일하다가 지난 94년 GDS 설계회사를 설립했다.
위씨는 한국의 73층 미남 스카이팍, 60층 포스코 센텀 스타, 또 고층타워 8개에 2,700세대가 들어서는 부산 해운대 주공 아파트 재건축 프로젝트 등 대형 건설 설계 프로젝트를 연이어 따내면서 세계 건축 설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