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전쟁 등 2건
주말동안 LA인근 고속도로에서 2건의 차량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29일 오후 9시, 30일 오전 8시께 LA인근 프리웨이에서 차량간 총격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히스패닉 운전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께 710프리웨이와 델라모 블러버드 인근에서 총격 당한 피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0일 오전 8시께 101프리웨이와 405프리웨이 교차점에서 또 다른 총격사건이 발생해 20대 히스패닉 남성이 머리에 총격을 받고 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자가 운전하던 흰색 어코드 차량이 5차선을 주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차량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 직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머리에 총상을 입은 피해자를 UCLA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고발생 80분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현장을 30일 오전 10시까지 통제해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갱단 간 충돌사건으로 잠정 판단하고 앞서 발생한 710 프리웨이 총격사건과의 연관성을 놓고 수사중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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