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가 새로워졌다. 올해 들어 8명의 주요 배우 중 4명의 배역이 바뀌면서 더욱 활기차고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안경을 벗으면 갑자기 성격이 포악해지는 총각 역을 맡은 조훈영씨는 서울 액션 스쿨의 스턴트 맨 출신. ‘오 마이 갓’, ‘황진이’ 등 영화에 출연했고 점프의 일본, 싱가폴 공연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부터 뉴욕에 출연하고 있다. 극중에서는 뽀글 파마 가발을 쓰고 출연하는 엄마역의 성미화씨는 역시 서울 액션 스쿨 출신으로 흔치 않은 스턴트 우면의 경력을 갖고 있다. 렛츠 플레이의 마임팀에서 활동했고 점프의 중동 투어를 했다.
새 멤버중 유일한 연기전공인 도둑 1역의 홍현표씨는 한국 합기도 국가대표팀의 경력을 갖고 있다. 페임, 고스펠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희망배우다. 주정뱅이 삼촌 역의 유수호씨는 태권도와 합기도가 전공이며 광주 합기도 시범단 멤버로 지난달 뉴욕 멤버로 합류했다. 워낙 고난도의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라 몇 달 이상 공연을 지속하다 보면 부상자가 속출하기 마련이라는 게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주역 못지않은 대역을 계속 길러내기 위해 현재 한국에 8개의 점프 팀이 운영되고 있고 30여명의 배우가 별도로 훈련받고 있다.
점프의 제작사인 예감의 김민석 실장은 “점프는 고정된 역할에 배우들이 맞추는 형식이 아니라 배우 각자의 독특한 캐릭터가 새로운 역할을 창조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각 팀이나 새로운 멤버에 따라 극 분위기가 확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200회 공연, 4만 5천 관객을 돌파하면서 장기 흥행 체제에 들어간 점프 공연에 새로운 멤버들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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