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미국에 입국해 이달 20일까지 미국내 13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 ‘7080 연예인 사랑으로 선교단’의 시카고 공연 무대. 선교단은 11일과 12일 뉴저지와 뉴욕을 차례로 찾는다.
11일 뉴저지 버겐 퍼포밍 아트센터. 12일 뉴욕 신광교회
“그 옛날 그립던 시절의 팬들을 뉴욕·뉴저지에서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70년대와 80년대를 풍미한 한국의 유명가수들로 구성된 ‘7080 연예인 사랑으로 선교단(대표 이승재 목사)’이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11일 뉴저지 공연과 12일 뉴욕 공연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살짝 내비쳤다.
8명의 단원들과 지난달 27일 미국에 입국한 선교단은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공연을 차례로 마치고 3일 현재 캐나다 토론토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 선교단 대표 이승재 목사는 3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잠시나마 이민생활의 고단함을 달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2003년 10월 창단한 선교단은 그동안 주로 한국에서 교회나 교도소 사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왔으며 단체로 해외 공연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0여명의 회원들은 매달 한 차례씩 기도회를 갖고 있다. 이달 20일까지 전국 13개 도시를 순회 공연하는 선교단원은 ‘눈동자’, ‘아득히 먼 곳’, ‘빈 하루’의 주인공 이승재, ‘긴 머리 소녀’를 부른 둘 다섯의 우영철, ‘그대 그리고 나’를 부른 소리새의 김광석, ‘아야 울지마라’의 황경숙, ‘가을사랑’의 신계행, ‘장미’를 부른 사월과 오월, ‘징검다리’의 채유정 등 총 8명.
이승재 목사는 “가요생활을 오래했던 단원들이 지금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마음으로 자신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며 늘 생활하고 있다”며 “뉴욕·뉴저지 한인들과 함께 추억의 노래를 즐기는 동시에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11일 뉴저지 공연은 패밀리 인 터치(원장 정정숙 박사)와 공동으로 오후 8시 뉴저지 버겐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12일 뉴욕 공연은 유스&패밀리 포커스(대표 이상숙 전도사)와 더불어 오후 7시30분 뉴욕신광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입장료는 뉴욕은 30달러, 뉴저지는 A석 50달러, B석 30달러씩이다. ▲문의: 917-418-4049·718-445-2291(뉴욕공연), 201-242-4422(뉴저지공연)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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