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배출 없고 엔진도 ‘빵빵’
BMW가 수소만을 단독 연료로 사용하는 ‘BMW 하이드러즌 7’을 선보인다. BMW 수소차량은 7시리즈를 기반으로 이미 제작해 선보인 개솔린과 수소연료 통합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내부연소 엔진은 수소 연료에 적합하게 최적화돼 있으면서도, 성능과 안락성, 안전 등 모든 품질은 기존 BMW 7시리즈와 동일하다.
BMW 7 시리즈 수소차량 버전은 이번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2008년 전국 수소협회 컨퍼런스에서 첫 선을 보이고, 14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08년 SAE 월드 콩그레스에서도 등장한다.
‘BMW 하이드러즌 7’은 V12 내부연소 엔진(ICE)을 장착, 수소만을 단독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개솔린과 수소를 함께 이용하는 기존 버전과 비교해볼 때 공해 배출 정도가 지극히 낮으면서도 엔진 성능은 뛰어나다.
BMW USA 엔지니어링 톰 바로가 부사장은 “수소 단독연료 BMW 7은 25년 이상 개발해온 수소 기술을 집적했다”면서 “내부연소 엔진은 공해배출 물질을 거의 내놓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MW는 수소차량이 3가지 이유로 미래의 대체 차량 에너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첫째, 연료 자체에 탄소가 없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등 다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둘째, 재생 가능한 깨끗한 기술인 태양력이나 바람, 지구열 등 생태학적 과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한다.
셋째, 수소는 어느 지역에서나 생산이 가능하다.
아직은 수소 에너지가 주로 천연개스를 통해 생산되지만 수소는 미래의 재생 가능한 청정 연료로서 가장 ‘환경친화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다양한 개발 버전이 나오고 있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량과는 달리 배터리가 필요 없다.
수소 차량은 장거리 여행을 위해 빨리 주입할 수 있고, 전력선이 필요 없으며, 바람이 강하거나 전기 수요가 낮을 때 주입이 가능하다.
BMW 수소차량은 대량생산을 위한 프로토타입이 아닌 시범생산 차량으로 CO₂배출을 아예 없앨 수 있는 가능성을 수소 내부연료 엔진을 통해 증명한 것이다.
BMW는 이미 2006년 11월부터 개솔린과 수소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연료 차량 100여대를 생산, 고객들에게 테스트 드라이브를 맡겼다. 수소차량은 이 이중연료 차량에서 한걸음 나아가 공해배출은 없애면서도, 성능은 유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독자 연구 기관인 아곤 내셔널 래보레토리((ANL)는 3월 초 실험을 통해 공해배출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이 차량에서 배출되는 물질은 오히려 일반 공기보다도 깨끗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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