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의 아마추어 학생 연주자로 이루어진 뉴욕 리틀 오케스트라가 수준급 연주 실력으로 객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뉴욕한국일보 후원의 뉴욕리틀오케스트라(NYLO, 음악감독 김경수)의 올해 첫 연주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5일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아름다운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 뉴욕리틀 오케스트라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 등 10여곡을 연주해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오페라 무대에서 라보엠의 미미, 나비부인의 초초상을 맡아 열연한바 있는 소프라노 박미용씨가 협연, 아르디떼의 ‘입맞춤’과 ‘주님은 나의 목자’ 등을, 오케스트라 내 첼로 앙상블인 사라방드가 ‘더 스프링 클락’등 2곡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앵콜곡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공연을 마무리 했다.
아마추어 초중고대학생으로 구성된 뉴욕 리틀 오케스트라는 2007년 롱아일랜드 한인교회가 주최하는 ‘입양아 초청 잔치’ 후원기금 마련 음악회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으며 매년 유니온 플라자 양로원을 방문해 위문 연주회를 갖고 있다. 올 가을에는 맹인들의 개안수술을 위한 기금 모금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
지휘를 맡은 김경수 음악감독은 학교수업과 여러 과외 활동으로 바쁜 학생들이 지난 3개월간의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주 실력을 선보여 기쁘다며 리틀 오케스트라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이 음악성과 사회 봉사 정신을 함께 성장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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