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슬러 폴리텍, 재학생 전원...내년부터 단계적 시작
뉴욕의 렌슬러 폴리텍(RPI)이 재학생 전원을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계획을 추진한다. 해외 국가의 문화와 언어, 전통을 익힐 수 있는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특성상 그간 인문계열 전공자에게 집중돼 왔던 것과 달리 공과대학에서, 그것도 재학생 전원 참여를 의무화하겠다
는 계획이어서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PI는 이미 덴마크 테크니컬 대학과 싱가포르 난양 테크놀로지컬 대학 등 두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이며 앞으로 아시아와 유럽,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참여 대학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학은 우선 내년부터 한해 100명을 시작으로 향후 5~6년 뒤에는 재학생 모두가 3학년 봄 학기를 전후로 해외 대학에서 최소 한 학기 이상 수학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공대생의 특성을 살려 평범한 해외에서의 학업 이외 연구 프로젝트, 인턴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해외 대학 재학생들도 매년 500~600명씩 RPI에서 상호 교환 형식으로 한 학기씩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대학은 이번 주 중으로 이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편 RPI에 앞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도 지난 2006년부터 학생들의 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논의해 오고 있는 등 공대생들의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가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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