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정원 추진위원들이 12일 LA카운티 수목원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가든 페스티벌’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학봉 추진위원, 송재순 코리안 가든 소사이어티 회장, 제영혜 추진위원.
본보 공동주최 ‘코리안 가든 페스티벌’ 내일 열려
라디오서울·KTAN 공동주관
아케디아 LA카운티 수목원서
첫 조성 염원담아 백일장 등 행사
“코리안 가든 페스티벌을 통해 미주 최초의 한국 정원이 들어설 위치도 소개하고 한국정원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높이게 될 것입니다”
본보와 ‘코리안 가든 소사이어티’(회장 송재순)가 공동 주최하고 라디오서울과 KTAN, 미주 한국문인협회, 남가주 한인미술가협회, 재미한인사진작가협회, 미주동요사랑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2008 ‘코리안 가든 페스티벌’ 이 12일 오전 9시~오후 4시 아케디아에 있는 LA카운티 수목원(LA County Arboretum ·301 Baldwin Ave.)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코리안 가든 페스티벌은 미국 내 최초의 한국정원 건립을 위한 커뮤니티의 염원을 모아 해마다 열리고 있다.
송재순 가든 소사이어티 회장은 “이 행사는 매년 2,000여명의 한인들이 가족, 학교 및 단체 단위로 참가하는 대규모 연례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 정원 조성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스티벌에서는 ▲미술대회(어린이부 6~10세, 청소년부 12~17세) ▲가족백일장(학생부 18세 이하, 성인부 18세 이상) ▲가족사진 촬영대회(제한 없음)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프리스쿨~6학년, 독창 및 중창)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식물원 정원을 수놓게 된다.
각 대회 참가신청은 본보 사업국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식물원 입장권, 기념 티셔츠, 도화지, 필기도구 등을 포함해 20달러이다.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주최측은 식물원 건너편에 2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특별 주차공간을 따로 마련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안내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리안 가든 소사이어티는 오는 17일 오후 6시 LA한인회관에서 한국정원 조성에 대한 한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송 회장은 “2011년 완공 목표인 한국 정원은 LA카운티 식물원에 4.5~5에이커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김봉렬 교수팀이 설계중”이라며 “완공되고 나면 한국에 있는 ‘비원’ 처럼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에는 11개 국가의 전통정원이 있는데 일본 정원은 모두 130개, 중국 정원은 13개가 설치돼 미국인들에게 자국 문화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 페스티벌 관련 문의 (323)692-2068, 2070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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