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일보 백상 장학생 출신의 하버드대학생 윤아름(20·미국명 이사벨.사회학과 3년)양이 미주 한인 2세로는 처음으로 하버드대학 정치연구소(IOP)와 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KI)가 공동 실시하는 정치 인턴십 프로그램에 단독 선발됐다. 윤양은 역대 인턴 가운데 최초의 여학생이기도 하다.
정치 인턴십 프로그램은 하버드대학 IOP와 KI가 한국 국회와 협의 아래 매년 재학생 가운데 1명을 선발,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한국 국회에서 정치·사회 관련 연구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윤양은 올해 6월말부터 8월말까지 2개월간 한국 국회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간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출생한 학생들이 선발돼 오던 것이 관례였으나 미국에서 태어난 2세가 인턴으로 선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게다가 여학생이 선발되기도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윤양은 2004년 백상 장학생에 선발됐을 당시부터 장차 미 행정부내 동아시아 전문 정치가나 외교관을 꿈꾼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고교 시절에는 모의 상원위원회 의장이자 디베이트 그룹 리더로 활동했고 존 플래내건 뉴욕주 상원의원 사무실 인턴 경험도 갖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대표 선수로도 활약했고 바이얼린 실력도 뛰어나다. 대학진학 후에도 아시안학과 연구 펠로에도 선발된 바 있고 배드민턴 클럽에서도 맹활약하는가 하면 2세지만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교환학생으로 연세대학에서 수학하기도 했다.
윤양은 “한국국회에서 쌓은 인턴 경험이 미국 공직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 더욱 많은 한인 2세 후배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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