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의 미국내 대학원 입학신청률이 2년째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미 대학원 위원회(CGS)가 14일 발표한 올 가을 미 대학원의 유학생 입학신청률 현황 조사 보고서 분석 결과, 한국 출신 유학생의 입학 신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0%에 머물렀다.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고 있는 중국 출신 유학생은 올해 12%가 증가했으나 지난해 19%보다는 줄었고 중동지역 출신도 지난해 17% 증가에서 올해는 12%로 감소했다. 이외 지난해 12% 증가를 보인 인도 출신 유학생은 한국 유학생과 마찬가지로 0%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입학신청률이 3% 증가해 3년 연속 증가를 보였지만 지난해 9%, 2년 전의 12% 증가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됐다.
전공학과별로는 자연과학 분야가 지난해 19%에서 올해 7%로, 엔지니어링은 11%에서 1%로, 생명과학 분야도 17%에서 2%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반면, 지난해 2% 감소를 보였던 사회과학 분야는 올해 10% 증가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는 CGS 산하 480여개 대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33%였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원의 62%는 평균 9%의 입학신청률 증가를 보였다고 답했으나 38%개 대학원에서는 무려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조사에 처음 도입된 대학 종류별 유학생 입학신청 현황에서는 공립대학원에 입학을 신청한 유학생 수가 5% 증가한 반면, 사립대학원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학위 과정 지원자는 4% 증가를, 박사학위 과정은 3%의 증가를 보였으나 규모가 작은 대학원의 박사학위 과정은 무려 11%나 입학신청이 감소했다. <이정은 기자> uliannelee@koreatimes.com
<미 대학원 유학생 입학신청 국가별/연도별/전공학과별 증감률>
국가 2005 2006 2007 2008
전체 - 5% 12% 9% 3%
중국 -15% 19% 19% 12%
인도 - 5% 26% 12% 0%
한국 1% 4% 0% 0%
중동 7% 10% 17% 12%
경영학 0% 16% 15% 10%
교육학 3% 1% 12% - 1%
엔지니어링 - 7% 19% 13% 1%
인문학과 0% 5% 8% 12%
생명과학 - 2% 9% 18% 2%
자연과학 - 2% 15% 12% 7%
사회과학 - 2% 6%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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