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보급 고위직
LA 총영사관은 그 규모와 외교적 비중에 있어 전 세계 150개 재외공관 중 상위 20위권 이내에 속하는 특급지 재외공관으로 분류된다.
특히 LA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고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교두보와도 같은 곳이어서 LA 총영사는 외교통상부에서 가장 경험 많은 고위급 인사가 임명되어 왔던 자리이다.
외교통상부 소속 외교관을 포함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LA 총영사관의 수장인 LA 총영사는 외교통상부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과거 직급으로는 1급과 정무직인 차관급의 중간 정도의 서열로 평가돼 일반적으로 중간급 규모 국가의 대사직을 연임한 외교관이 임명되는 것이 관례여서 LA 총영사는 내부적으로 ‘대사’로 불리며 예우를 받아왔다.
현 최병효 총영사의 경우를 보면 LA 총영사는 외교통상부 현역 직원들 중에는 가장 기수가 빠르고 능력을 인정받는 최정예 고참 외교관이 임명되는 직책이라 할 수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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