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CLA 합격률은 22.1%를 기록했다.
UC가 14일 2008년 가을학기 UC 9개 캠퍼스의 합격자를 분석한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올 UC 합격자의 성향을 분석했다.
버클리 커트라인 5점 상승… UCLA는 8점 하락
합격자 GPA 평균 3.79… 머세드 3.51 가장 낮아
라틴계 17% 급증… 아시아계 0.7% 증가 그쳐
▲UC 9개 캠퍼스별 합격자 성적 분포는?
-합격자 평균 SAT 점수
올 UC 합격자 6만8명의 SAT 점수를 평균해 본 결과 지난 2006년 이래 합격자 SAT 평균점수가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784점이었던 합격자 평균 SAT 점수는 2007년 1,779점으로 하락했고 2008년 1,777점까지 3년 새 8점이 하락했다.
캠퍼스별로는 UC버클리의 SAT 평균 점수는 2,014점으로 지난 해보다 5점이 상승한 반면 UCLA는 전년에 비해 8점이 떨어진 1,988점을 나타냈다.
UC데이비스와 UC샌타크루즈는 각각 1,851점과 1,760점으로 전년에 비해 15점, 13점이 상승했으나 UC리버사이드는 13점이 하락한 1,654점을 기록했다
-고교 평균 GPA
UC 합격자 전체의 평균 GPA는 3.79로 큰 변화가 없었다.
UC버클리의 경우 4.18로 9개 캠퍼스 중 가장 높았고 전년에 비해 0.1점이 상승했으며 UCLA는 전년보다 0.3점이 오른 4.16을 기록했다. 3.51로 가장 GPA가 낮은 UC머세드와 UC버클리 합격자의 GPA 차이는 0.67로 최근 들어 차이가 가장 컸다.
▲인종별 합격자 분포는 ?
UC 전체로 가장 큰 폭으로 합격자수가 증가한 그룹은 라틴계 학생들로 전년에 비해 17%가 증가한 1만 2,432명으로 나타났고 흑인계 학생은 11.3%가 2,305명을 기록했다. 아시아계 학생은 전년에 비해 0.7% 증가에 그쳐 2만397명이었고 백인 학생은 1.2%가 증가한 2만616명이었다. 백인계 학생과 아시아계 학생은 합격생 비율이 34.4%와 34.0%로 가장 많이 UC에 합격하는 양대 인종 그룹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주민 학생은 2.6%가 감소한 334명이었다.
올해 입학에서는 자신의 인종적 배경을 밝히지 않은 학생수가 지난해에 비해 12.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합격자 차이는?
올 UC 합격자 중 남학생은 2만 921명으로 3만4,072명이 합격한 여학생보다 약 8,000여명이 적었다. 합격자의 56.7%가 여학생, 43.1%가 남학생이었다.
남녀 학생의 합격률 차이를 보면 3만4,832명이 지원한 남학생은 74.4%의 합격률을 나타내 지난 해와 비교, 2.2% 합격률이 하락했고 4만4,795명이 지원한 여학생은 76.1%의 합격률로 역시 전년에 비해 합격률은 2% 떨어졌다.
▲UC 합격자 가정환경은 ?
39%의 합격자가 부모 모두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가정 출신으로 나타났고 36.8%의 합격자가 저소득층 가정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UC버클리의 경우 28.1%의 합격자 부모가 4년제 대학을 다니지 않은 반면 UC머세드는 51.1%의 합격자가 부모 모두 4년제 대학을 다니지 않은 학생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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