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급등하자“내일도 방문”요청
◎…이날 아침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던컨 니더라우더 거래소 회장의 영접을 받고 방명록에 ‘NYSE가 세계중심의 역할을 해주시고 세계경제가 빨리 회복되기 바랍니다’는 내용을 적었다. 이 대통령은 니더라우어 회장의 안내로 객장 1층 벨 포디움으로 가서 오전 9시30분 정각에 뉴욕증시 개장을 알리는 개장벨을 울렸다.
앞서 개장 30초 전부터 개장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버저음이 울리자 객장에 있던 주식 중개인들이 일제히 환호와 박수로 이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이 NYSE를 방문하고 있는 동안 마침 다우존스지수가 초반 한때 115포인트까지 오르자 거래소 관계자는 이 대통령에게 “내일 또 방문해 달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거래소를 둘러본 뒤 현지에 상장된 포스코 객장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고 시세판에서 포스코의 주가가 오르자 김윤옥 여사를 쳐다보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는 이 대통령의 방문을 기념해 건물 전면에 성조기와 함께 대형 태극기를 내걸었다.
반유엔총장과 ‘통역 대화’
16일 유엔본부에서 펼쳐진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은 반 총장이 한국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대화가 영어로 진행돼 화제.
유엔 사무국의 공식업무 언어는 영어와 프랑스어고, 반 총장이 공식 석상에서 하는 발언과 대화는 공식업무 언어로 기록돼야 하기 때문에 반 총장이 영어를 쓸 수밖에 없었던 것. 이에 따라 반 총장은 자신이 영어를 쓸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고 통역을 통해 영어로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이 유엔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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