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K 이어 힐 차관보 또 영접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16일 오후 4시15분(현지시각) 두 번째 순방지인 워싱턴 DC 인근의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이태식 주미대사와 미국 국무부 의전팀의 기내 영접을 받았다.
미국측 환영인사로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순방 첫 도착지인 JFK 공항에 이어 다시 나왔으며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내외도 모습을 보였다. 한국측에서는 이태식 대사 내외 외에 김인억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내외,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내외, 신근교 메릴랜드 한인 회장 내외, 이용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 내외, 김승리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내외 등이 이 대통령 일행을 맞았다.
아시아나 전세기 순서 놓쳐
◎…이 대통령 일행이 이번 순방길에 이용하고 있는 특별 전세기는 원래 순서상으로는 아시아나항공 차례였으나 청와대가 ‘입찰’ 원칙에 충실하면서 대한항공이 투입됐다는 후문. 김대중 정부 때부터 입찰의 형식을 빌린 ‘교대로’ 관행이 이어지다가 이명박 정부가 시장원리에 입각해 첫 해외순방용 전세기 선정을 입찰에 부쳤고 ‘좋은 가격’을 써낸 대한항공에 돌아간 것이다.
‘코드 원’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세기는 비용이 한 번에 10억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는 전세기 운항이 결정되면 일등석을 개조해 대통령 집무실을 따로 만들고 군용통신망 설치, 특별 기내식 준비 등 대대적인 안전 점검과 개조를 거친다고.
이명박 대통령
워싱턴 DC 방문 일정
■17일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
-워싱턴 포스트 회견
-딕 체니 부통령 주최 오찬
-상하원 의회 지도부 간담회
-미 상의·한미 재계회의 만찬
■18일
-한반도 전문가 초청 조찬 간담회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라이스 국무, 게이츠 국방 등 각료 접견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
■19일
-한미 정상회담
-부시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
-특파원 간담회
-일본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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