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하 한우회장(맨 왼쪽)과 남문기 LA한인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주요 한인 단체장들이 16일 기자회견에서 김재수 변호사의 총영사 임명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한인회 등 주요단체 회견 “김재수씨 내정 환영” 성명
남문기 한인회장
“동포사정 아는 적임자”
LA 한인단체들이 차기 LA총영사로 내정된 김재수 변호사가 차질 없이 총영사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나섰다.
LA한인회(회장 남문기)와 한우회(회장 조인하), 애국동포연합회(회장 김봉건) 등 주요 한인단체들은 16일 한인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수 변호사의 총영사 임명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미국 시민권자인 이웅길 애틀랜타 총영사 내정자가 언론 및 한국 외교통상부 안팎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16일 자진사퇴함에 따라 자칫하면 김 내정자마저 스스로 물러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문기 한인회장은 “재외동포 공관장은 현지 동포사회 사정과 한국정치 상황을 모두 아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남가주에서 오랫동안 변호사로 일해온 김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남 회장은 “한국 외교통상부에서 비외교관 출신의 현지인이 LA총영사에 내정된 것에 대해 반대의견이 많아 김 내정자가 사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재외동포 공관장의 현지인 채용과 공직 개방은 동포사회의 염원인 만큼 김 내정자는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총영사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문기 한인회장은 이웅길 애틀랜타 총영사 내정자의 사퇴와 관련, “미주총연 수석부회장 출신의 이웅길씨가 애틀랜타 총영사직에서 사퇴하는 것은 재외동포 몫으로 주어진 것을 개인이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