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시이사회… 퇴진 여부는 추후 최종 결정
한미동포재단(이사장 박형만)은 지난 16일 LA한인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그간 한인회관 명칭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박형만 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체 이사 22명 가운데 20명이 참석했으며 박 이사장의 불신임안에 대해 찬성 12명, 반대 5명 및 기권 3명의 표결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사장 불신임 표결 정족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이사회는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박 이사장의 퇴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미동포재단 정관은 ‘1만달러 이상 경비 지출과 부동산 처리 때는 표결수 2/3 이상을, 그 외는 과반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한인회 50년사 편찬’ 사업과 관련, 한인회가 요청한 후원금 1만달러와 한우회의 3만달러 요청안을 모두 부결시켰으며 ‘한미동포재단 Korean Community Center’로 돼 있는 한인화관 건물 명칭을 ‘한인회관 Korean American Community Center’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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