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순회공연에 나선 권사선교합창단이 탬파연합감리교회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고 있다.
뉴욕권사선교합창단(단장 이은숙/ 지휘 양재원)이 세계적인 기독교 구호기관 월드비전과 함께 플로리다주를 방문, 그리스도의 나눔의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플로리다주 탬파와 올랜도 지역을 방문한 권사선교합창단은 3번의 연주회를 통해 월드비전의 지구촌 아동결연사업을 지원했다. 8일 탬파연합감리교회(담임 김중용 목사)와 9일 섬기는장로교회(담임 이재룡 목사)에서 열린 연주회를 통해 30여명의 아동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또한 9일 3만 명이 모이는 성 누가 감리교회를 방문, 성인데이케어 센터에서 위문 연주했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동부지부의 위화조 사무총장은 “나이 드신 권사님들이 먼 지역까지 찾아가 찬양하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며 “특히 20여곡을 모두 암기해 1시간 넘게 찬양 드리는 권사님들을 보며 준비된 헌신이 얼마나 큰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지휘자 양재원 교수는 “월드비전과 함께한 플로리다 순회연주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하는 합창단이 될 것을 다짐하게 됐다”며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공연을 자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1년 창단한 권사선교합창단은 2003년 샌프란시스코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2005년 한국 순회공연, 2007년 캐나다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왕성한 순회공연 활동을 전개, 미주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기독교문화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연주곡들을 모두 암기해 노래하는 등 전문음악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권사선교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고 장애우 돕기와 홈리스 방문, 양로원 방문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 순회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권사선교합창단은 오는 29일 할렘지역을 방문, 노숙자 선교에 나선다. 동합창단은 이날 노숙자들에게 공연과 함께 따뜻한 음식을 제공한다. 입단 및 공연문의 917-658-3181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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