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정부 시절 무기 로비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남가주 출신 린다 김(한국명 김귀옥)씨가 항공기 내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돼 공항경찰의 조사를 받는 해프닝을 벌였다.
LA 공항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15분 LA 공항에 도착하는 인천 발 대한항공 KE017편에 탑승했던 김씨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승무원의 제지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다 기장이 무선으로 이 사실을 공항경찰에 통보하는 바람에 착륙 후 게이트에서 기다리던 공항경찰에 잠시 연행됐던 것. 이날 일등석에 탑승하고 있던 김씨는 이륙 8시간가량 지나 화장실에서 흡연을 했으며 승무원들은 잇단 금연 요청에도 불구하고 김씨가 또다시 담배를 피우자 기장에게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공항 2층에서 연방수사국(FBI)과 세관국경국 요원들에게 조사를 받고 간단한 신원조회를 거친 뒤 경고만 받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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