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잠브라노 자폐아동 후원팀장이 자폐증 환자인 아들 니콜라스의 사진을 보여주며 26일 로즈보울에서 열리는 행진에 많은 참가를 부탁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26일 자폐아동 기금마련 행진
“자폐아는 결코 가정의 부끄러운 문제가 아닙니다. 밝은 곳으로 나와 아이와 가족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26일 오전 8시부터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제6회 LA 자폐아동을 위한 기금모금 마련 행진’이 펼쳐진다. 토이저러스(Toys-R-Us)와 GM ‘셰볼레’ 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할리웃 연예인 등 1만2,000여명의 LA 시민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참가, 20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3마일 구간을 걷은 한마당 축제로 꾸며진다.
아로요 세코 LA 도서관에 근무하며 동료끼리 결성한 자폐아동 후원 팀의 한인 제니 잠브라노 팀장은 “한인들은 가족 중 자폐증 환자가 있을 경우 이를 숨기는데 이럴 경우 환자의 치료 및 가족의 정상적인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잠브라노 팀장은 자신도 자폐증을 앓고 있는 5세난 아들(니콜라스)을 둔 엄마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들이 자폐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폐아동을 돌보고 있는 한인 가족들이 행사에 나와 도움을 청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문의 (323)549-0500, Ext 765.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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