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사 아니면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요!”
뉴저지 포트리에 살고 있는 김명(10·포트리 #2 스쿨 5학년)군의 장래 희망은 능력 있는 치과 의사나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코미디언이 되는 것이다.
“현재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은데 제 성격이 워낙 활발하고 장난기가 있어서 코미디언을 해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미래에 유명한 닥터가 꿈이라서 그런지 학교에서 가장 흥미로운 수업시간은 수학과 자연이란
다. “제가 원래 궁금한게 많아요. 뭔가 궁금하면 그 답을 찾을 때까지 직성이 풀리지 않아요.”항상 미소를 지으며 또렷또렷하게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서 말하는 명이의 모습을 보니 물론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겠지만 만인에게 웃음을 전하는 코미디언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명이는 농구와 야구, 축구, 태권도를 즐겨 하는 스포츠 광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농구 캠프에 참가해 그 중에서 우수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트로피까지 받아왔다고.“스포츠 중에서도 농구를 제일 좋아해요. 가장 좋아하는 팀은 마이애미 히트이고 선수들 중에서는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올 시즌 히트가 너무 못해서 실망스러웠어요.”
하지만 프로야구 팀 중에서 명이가 좋아하는 뉴욕 메츠가 올 시즌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올 여름이 상당히 기대된다고.
스포츠를 통해 체력단련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집에서는 독서를 즐기며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있다. “특히 과학과 관련된 책들을 즐겨 읽어요. 물론 틈나면 텔레비전 시청도 하구요.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서는 ‘패밀리 가이’와 ‘드래곤 볼 Z’가 가장 재미있어요.”또한 학교에서 플롯을 배우며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기도 한다. 결코 수줍음이 없는 박력 있는 소년 명이는 “봄방학동안 자연 박물관도 가고 친구와 영화도 보고 너무 스케줄이 바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친구들과 함께 성룡이 주연한 ‘포비든 킹덤’을 재미있게 봤다고.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뉴져지 한국학교에서 꾸준하게 한국어를 배웠기 때문에 한국어 구사가 유창하다.“아직까지 한국에 못 가봤는데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인터뷰를 하는 동안 3년 어린 남동생과 대화를 끊이지 않고 할 만큼 형제의 우애가 깊다. “동생 설이와 장난칠 때가 너무 재미있다”는 명이는 활달한 성격으로 주위에 항상 친구들이 많다.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꼭 되겠습니다.”아빠 김균씨와 엄마 권미숙씨의 사랑스런 두 아들 중 장남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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