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드 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정현미씨가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한 10장의 CD 세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완주집(The Complete Ludwig Van Beethoven Sonatas for Piano)’를 내놓았다.
여성 연주자가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방대한 분량의 CD로 녹음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평가된다. 베토벤을 가장 존경해 연주는 물론 관련 서적을 20권 이상 읽으며 베토벤을 연주했다는 정씨는 “연주와 베토벤에 빠져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봤다”고 말했다.
정씨는 “살면서 여러 가지 좋은 일과 나쁜 일을 겪게 마련이지만 베토벤의 음악은 인생길을 차분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준다”고 설명했다. 4살 때부터 피아노늘 연주한 정씨는 한국에서 호암, 풀마, 풍문 등 각종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12세 때 첫 음반을 취입해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의 피에르 산칸에서 수학한 뒤 파리와 니스 등에서 여러 차례 독주회를 가졌고 줄리어드에서 석사를 마친 뒤 뉴잉글랜드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연주 활동을 해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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