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식료품 값 인상으로 공립학교들도 급식비용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으나 뉴욕시 교육청은 급식비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뉴욕시 교육청 학교 급식 서비스국의 에릭 골드스타인 국장은 뉴욕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급식 메뉴가 일부 수정되기는 하겠지만 급식비 인상 방안은 현재 고려치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서부 시애틀 지역의 공립학교 등 타 지역에서는 식료품 값이 치솟으면서 급식비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우유 값만 해도 전년대비 33%, 빵 값도 11%가 올랐고 계란, 쌀, 설탕 등도 가격이 인상된 상태다.
뉴욕시 교육청은 급식비를 인상하지 않는 대신 가능한 값은 싸면서도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싼 방울토마토 대신 잘게 썬 토마토를 사용하고 으깬 감자도 메뉴에 자주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요커트가 메뉴로 나오는 횟수도 줄이고 비싼 고기부위 대신에 갈은 쇠고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예정이다.
뉴욕시 교육청은 이번 학년도 말이면 학교 급식 예산이 지난해 1억2,500만 달러 수준에서 1억5,600만 달러로 2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유 구입비용만 한해 300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은 소득계층에 따라 무료 또는 할인가격에 급식을 먹을 수 있으며 일반 학생들은 1달러50센트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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