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뉴욕주양장로교회에서 열린 선교기금 마련 바자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이 바자회 물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한인교회들이 마련하고 있는 바자회가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벼룩시장 형태로 열리고 있는 한인교회들의 바자회가 지역사회와 한인사회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것.
지난 26-27일 뉴욕주양장로교회(담임 김기호 목사)에서 열린 바자회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교회가 마련한 행사로 지역사회의 큰 축제가 됐다.
김기호 목사는 “교회가 위치한 브루클린 리지우드는 저소득층 히스패닉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며 “이들을 위해 교회가 매년 마련하고 있는 바자회는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매년 열리는 바자회가 언어장벽으로 직접선교가 어려운 히스패닉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와 유대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바자회는 이제 교회가 다민족을 품는 새로운 선교의 장이 되고 있다” 덧붙였다.
뉴욕주양장로교회는 이번 바자회 수익금을 오는 8월에 있을 북미 원주민 선교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보조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뉴욕주양장로교회의 김성구 전도사는 “바자회는 쓰레기장에서 핀 복음의 꽃”이라며 “특히 올해 바자회는 한인 청소년 스스로가 선교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 선교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과 주인의식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는 5월3일 바자회를 여는 퀸즈장로교회(담임 장영춘 목사)와 6월초 바자회를 여는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도 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것은 물론 다민족 선교의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퀸즈장로교회 이윤석 부목사는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 장기적으로는 다민족 교회로의 발판을 마련하는 바자회가 되길 바란다”며 “매년 봄 열리는 바자회를 통해 교인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은 물론 사랑도 풍부해진다”고 밝혔다.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는 사회봉사와 함께 선교기금, 성전건축, 교육자청빙 등 다양한 목적의 바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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