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방문 도중 생일을 맞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생일선물을 전달한 청소년 가운데 한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데니얼 김(14 · 사진)군으로 지난 19일 용커스 세인트 조셉 신학교 가톨릭 청년집회에서 아시아 가톨릭 성도를 대표해 교황에게 생일선물을 전달했다.
스태튼아일랜드 성당(담임 박인근 신부)에 출석하고 있는 데니얼 김 군은 현실적으로 교황접견이 어려운 것을 알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미국가톨릭교구청에 편지를 써 천금과도 같은 교황접견의 기회를 얻어냈다. 아시안 소년을 찾고 있던 미국가톨릭교구청이 김 군의 편지를 받고 교황의 생일선물 전달 청소년 명단에 김 군을 포함시킨 것.
지난 19일 타민족 학생 14명과 함께 교황에게 직접 생일선물을 전달한 김 군은 “개인적으로 아시안 가톨릭 성도로서 교황의 미국 방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특히 아시아 커뮤니티에 많은 축복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행사 내내 교황과 자리를 함께한 김 군은 “손수건을 흔드는 교황의 작은 손짓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교황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마음이 너무 벅차고 가슴이 터질 듯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