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맨하탄 할렘에서 열린 브니엘 선교회 노숙자 사역에 나선 이혜숙(왼쪽부터)자원봉사자와 문성숙 권사, 박선화 권사, 민성식 자원봉사자가 주방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직장을 구했다며 찾아와 기뻐하는 노숙자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맨하탄 할렘 124가에 위치한 ‘소울 세이빙 스테이션 처치’에서 매주 화요일 노숙자 사역을 실시하고 있는 브니엘 선교회(회장 김명희 선교사)의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은 “처음부터 노숙자인 사람은 없다”며 “노숙자를 돕는 일은 생명을 살리는 일만큼 중요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니엘 선교회가 출범한 지난 1997년부터 11년간 노숙자 사역에 동참한 박선화 권사(뉴욕신성교회)는 “노숙자 사역을 처음 시작 할 때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들이 즐비했다”며 “11년간의 노력으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나아져 알콜이나 약물에 취해 교회에 오는 이들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박 권사는 “브니엘 선교회의 미션은 노숙자들에게 삶의 새 희망을 전하는 것으로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약 20명의 스태프가 노숙자 사역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성숙 권사(반석교회)는 “브니엘 선교회의 노숙자 사역은 ‘사랑의 빚’을 갚는 사역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이 할렘지역에 널리 퍼지고 있어 지역사회 선교와 함께 한 흑 커뮤니티 유대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니엘 선교회는 매주 화요일, 300명에 가까운 할렘지역 노숙자 및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선화 권사는 “뉴저지 필그림교회와 뉴저지 베다니감리교회, 실로암교회, 신광교회, 아름다운 교회, 뉴욕권사선교합창단 등 한인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노숙자 사역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선교의 장으로 할렘 지역 노숙자와 불우이웃들에게 삶의 새
희망을 전하고 있는 브니엘 선교회의 노숙자 사역에 한인교계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부문의 516-739-131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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