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음악 앙상블 ‘강은일과 해금플러스’의 미동부 5개 도시 순회공연의 마지막 공연이 3일 첼시의 한인 화랑 ‘가나 아트센터’에서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렸다.
폐타이어를 소재로 한 지용호 작가의 ‘뮤턴트’(돌연변이)전이 열리고 있는 가나갤러리에서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 해금플러스는 1집 앨범 ‘미래의 기억’ 수록곡인 ‘하늘소’,‘서커스’ 등과 2집 ‘오래된 미래’에서 ‘초수대엽’, ‘비에 젖은 해금’ 등을 연주했다. 창작 국악곡 외에도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리베르 탱고’ 등 장르를 넘나드는 흥겨운 레퍼토리들이 이어졌다.
듀크 대학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 등에서 매진 공연을 마치고 공연 당일 오후 뉴욕에 도착한 해금플러스는 피로의 기색도 없이 열정적인 공연과 무대 매너를 선보여 갤러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은일씨는 연주 사이에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고 “한국 음악은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려야 어울린다”며 관객들에게 적극적인 추임새를 요구하기도 했다.
강씨는 공연을 마친 후 “훌륭한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연주를 하니 음악이 주는 느낌이 남달랐고 큰 무대에서 보다 객석과의 거리감이 없기 때문에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금플러스의 미국 공연을 관리하고 있는 ‘카오스 뮤직’의 우디 박 대표는 “해금플러스는 오는 8월에는 LA를 포함한 서부지역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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