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 30분 워 메모리얼 베터런스 빌딩 헙스트 극장에서 열린 ‘아태계 문화의 달’선언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행진을 마친후 단상에 모여있다.
SF시서 선언식...한국 전통의상 퍼레이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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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시는 5일 메모리얼 베터런스 빌딩 헙스트 극장에서 시 관계자 및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계(Asian Pacific Americans) 문화의 달’ 선언식 행사를 가졌다.
1978년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 행정부 시절 제정된 5월 ‘아태계 문화의 달’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지만 SF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으며 2007년 개빈 뉴섬 시장에 의해 정식으로 승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호치민, 마닐라, 오사카, 서울, 상하이, 타이페이 등의 도시들과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SF시의 이번‘아태계 문화의 달’선언식은 에드 리 SF행정관의 선언을 시작으로 초청인사들의 환영사와 누들 우먼 댄스, 힙합 댄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고 아태계에 속한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의 행진으로 끝이 났다.
선언식에는 크라우디니 청 아태계 문화의 달 축하 위원회(APAHCC) 의장, 에드 리 SF 행정관, 카르멘 추 시위원, 존 치앙 가주 감독관 등 다수의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인으로는 해리 김과 백종민 SF시 커미셔너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아태계 문화의 달’축하 위원회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엘렌 하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안을 위한 큰 행사에 참여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미국내에서는 30년이나 된 행사이지만 아시안 이민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해 더욱 뜻 깊은 것 같고 이번 행사에 많은 아시안들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SF ‘아태계 문화의 달’행사 첫해부터 참여하고 있는 임영숙 산마테오 한국학교 교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시 커미셔너들이 이런 행사를 한인들에게 널리 알려 이민 1세들과 1.5세, 2세, 3세 들을 어우를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숙 교장의 남편 및 한국 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은 한복을 입고 이날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전통의상 행진에 참여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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