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새들브룩 소재 성 백삼위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박홍식) 산하 성 김대건 한국학교(교장 김민자 에메리타 수녀)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새들브룩과 잉글우드 분교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성 김대건 한국학교는 미국에서 자라나고 있는 한인 2세들이 한국의 어린이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여년간 이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최근 이 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한 김민자 에메리타(사진) 수녀는 “타국에서 자라나는 2세 학생들이 하루만이라도 교실에서 벗어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하고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 현실을 감안, 풍물패 놀이 등 한국 전통 문화도 이번 행사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이 행사는 연례행사 중 학생들이 가장 학수고대하며 기대하는 행사”라며 “미국에서는 없는 ‘어린이 날’ 행사가 자라나는 2세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교사들이 상당한 열정을 갖고 2세들을 위한 교육에 임하고 있는 것이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랑”이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서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일심동체로 준비하고 있어 대성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행사는 9일(잉글우드 분교, 오후 4시~7시30분)과 10일(새들브룩, 오전 9시~정오) 열린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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