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효성교회가 주최한 ‘제5회 어버이의 날 효도 대잔치’에 참석한 한인노인들이 찬양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뉴욕효성교회(담임 김영환 목사)가 ‘제5회 어버이의 날 효도 대잔치’를 열고 경로 효 사상을 고취했다. 8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 연회장에서 열린 이날 잔치에는 35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효도 대잔치를 주최한 김영환 목사는 “양로원 사역과 병원 사역에 주력하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섬김의 사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돼 5년 전부터 효도 대잔치를 열고 있다”며 “섬김의 사역을 통해 사라져가고 있는 경로 효 사상이 되살아나 우리 가정과 사회에 섬김의 문화가 가득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우리교회의 효도 대잔치는 ‘선교’와 ‘섬김’의 장으로 매년 수 십 명의 노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며 “경로 효 사상을 통해 우리가정과 우리사회가 변화되길 바라며 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잔치에 참석한 오경자(81)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했는데 일반 잔치와 달리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있어 참 좋다”며 “예배와 만찬, 즐거운 여흥의 시간이 이어져 즐겁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1부 예배의 설교자로 초빙된 방지각 목사는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삶이 복된 삶”이라며 “노년의 새로운 삶을 위해 그리스도를 영접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뉴저지사모합창단과 뉴욕밀알여성합창단, 바리톤 박요셉 씨는 ‘예수 믿으세요’와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 복음의 내용이 담긴 찬양을 선사, 참석한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목양장로교회의 송병기 목사는 ‘어머님 은혜’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를 섹소폰으로 연주,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한의학 건강 강연’에 나선 이정만 한의사는 “노인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중풍과 요통, 무릎 통증 등은 모두 노인성 질환으로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새벽기도 혹은 운동 직후 체온조절을 못해 중풍에 걸리는 노인들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잔치는 1부 예배, 2부 만찬, 3부 공연과 선물추첨으로 이어져 즐거움을 더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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