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가 인구증가로 넘쳐나는 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다.
9일 감사보고서를 발표한 윌리엄 톰슨 뉴욕시 감사원장은 브루클린 덤보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등을 예로 들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마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학교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과밀학급 현상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학교건설공사(SCA)조차 학교 건설을 계획하면서 지역개발에 따른 급격한 학생 수의 증가를 예상치 못한데 따른 것으로 이러한 추세는 향후 몇 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밀학급 문제는 지역별 소득계층에 관계없이 시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뉴욕시는 학군별 인구밀도를 기준으로 신설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뉴욕시내 32개 학군의 인구증가나 감소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어서 큰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교육부는 131억 달러를 투자해 약 6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설학교 건립과 이에 따른 조닝 변경 등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 중에 있다. 감사보고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신설학교를 짓는 방안 등을 해결책의 하나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결책은 현재 기약 없이 입학을 기다리고 있거나 이미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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