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정규과목 채택추진운동 계기로 교사회 재결성 움직임
뉴저지 지역 공·사립학교에 근무하는 한인 교사들이 지역내 불기 시작한 ‘미 정규학교의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 운동’을<본보 5월10일자 A2면자> 계기로 하나로 결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 교사들은 사실 10여 년 전에도 창립된 적이 있었지만 당시 2~3년간 활동하다가 흐지부지 사라진 상태다.
가칭 ‘뉴저지 한인교사회’의 창립 준비는 현재 노우드 학군의 김경화 교육위원이 앞장서 이끌고 있다. 김 교육위원은 지난 9일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 주최로 FGS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뉴저지 지역 설명회에 인근 지역 한인 교사들의 참여를 이끌며 비공식 첫 모임을 일궈냈
다.
이날 모인 몇몇 한인 교사들도 뉴저지 한인 교사회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며 오는 6월 첫 번째 준비모임을 열기로 했다.
뉴저지 지역의 한인 교사 인력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 정확히 파악된 바 없으나 김 교육위원이 지난주 모임을 앞두고 한인 밀집 학군의 교직원 명단을 기초로 일일이 찾아낸 인원만 줄잡아 50여명에 이른다.
김 교육위원은 “주로 ESL 교사들이 많았지만 1.5·2세 영어권 한인들을 중심으로는 과목별 교사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뉴저지는 각 학군별로 교육행정이 제각각 실행되고 있어 뉴욕한인교사회(KTA·회장 김은주)처럼 하나의 이슈를 가지고 한뜻으로 모이는 일이 사실상 쉽지 않지만 이번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 운동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 교육위원은 “비록 많은 인원이 모이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육계 진출을 계획하는 한인 2세들을 위한 멘토 역할 및 교사직 진출과 관련한 설명회와 학부모 연수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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