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끝난 청소년 극단 ‘메아리’의 정기공연 ‘귀족 수업’에 출연한 청소년 배우들이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
뉴욕의 한인 청소년 극단 ‘메아리’의 제5회 정기공연 ‘귀족수업이 지난 10~12일 맨하탄 포에츠 덴 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극단 메아리가 소속된 한인 비영리극단 서든인라이튼먼트(SET·예술감독 김은희)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 연극 ‘귀족수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희극 작가 몰리에르의 원작을 바탕으로 최미선씨가 연출을 맡았다.
또 팰리세이드 팍 고교의 이석준군을 비롯한 7명의 한인 고교생들과 메아리 극단 출신들인 노희정양을 포함 3명의 라과디아 커뮤니티대학 신입생들이 배우로 참여했다. 단체 관람객들을 위한 12일 공연에는 메아리 단원들이 다수 재학 중인 베이사이드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 관람해 친구들의 공연에 열띤 환호를 보냈다.
1.5세와 2세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메아리’ 단원들은 이번 공연에서 아마추어 청소년 연극의 수준을 넘어서는 뛰어난 연기력과 한국어 구사 능력을 보여줬다. 정통 코미디인 ‘귀족수업’은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이 한국어로 80분 동안 정확하게 대사를 주고 받은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 대본이었다. 단원들은 쉴 새 없이 치고받아야 하는 빠른 대사를 연기와 함께 무리 없이 소화하며 연습의 강도와 기간이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줬다.
메아리가 속해 있는 SET의 대표 김은희 감독은 “늘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단원들이 자랑스럽다”며 “한인 관객들이 지금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준다면 어린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격려가 될 것” 이라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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