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를 연료로 하는 미래형 자동차 BMW 하이드로젠 7.

BMW 하이드로젠 7, 12기통 엔진 장착 260마력의 힘

BMW 하이드로젠 7은 수소를 연료로 하는 미래형 자동차다. 12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260마력의 최고 출력을 갖고 있다. 정지 상태서 62마일까지 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9.5초이며 버튼 하나로 수소에서 개솔린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차는 한번의 연료 충전과 개솔린을 넣었을 경우 수소 연료로 125마일, 개솔린으로 300마일 등 총 425마일의 주행이 가능한 경제적인 차량이다.
회사측은 “석유 등 화석 연료 고갈과 이산화탄소 배출개스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78년부터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한 자동차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곳곳에 수소 충전소만 건립된다면 이 차를 당장 상용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수소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술이 아직 미약해 각국 정부, 에너지회사, 자동차회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BMW는 “하이드로젠 기술을 보다 대중적인 모델에 적용하지 않고 7시리즈에 적용한 이유는 오피니언 리더들과 정부나 업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 모델뿐 아니라 고급차도 수소차가 가능하며 동일한 성능을 나타낸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회사측은 “지금이라도 당장 3시리즈나 5시리즈 등 다른 BMW 모델에도 수소 엔진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