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얀코비치가 비너스 윌리엄스를 향해 강력한 백핸드를 치고 있다.
WTA(세계여자테니스)투어 이탈리안오픈에서 비너스와 서리나 윌리엄스 자매가 같은 날 4강 문턱에서 보따리를 쌌다.
세계랭킹 6위이자 대회 5번시드인 서리나(26)는 훈련도중 허리부상을 입고 16일 예정됐던 알리세 코르네(프랑스)와의 8강전에 기권했다. 서리나는 “연습도중 갑자기 허리를 다쳤다. 주사를 맞았는데 허리가 약간 굳어졌다”면서 “이 부상으로 인해 프렌치오픈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2번째 메이저인 프렌치오픈은 오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다.
반면 비너스(27)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인 세르비아의 옐레나 얀코비치에 패해 역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얀코비치는 첫 세트를 5-7로 내줬으나 다음 두 세트를 6-3, 6-2로 따내 타이틀 방어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비너스는 이날 감각적인 발리샷을 앞세운 네트플레이와 파워가 돋보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포핸드 에러가 잦아지며 자멸하고 말았다.
얀코비치는 4강에서 다음 주에 1위로 올라설 마리아 샤라포바와 결승티켓을 다투게 됐다. 대회 탑시드 샤라포바는 9번시드 패티 슈나이더를 6-7, 7-5, 6-2로 꺾고 생애통산 300승째를 올리며 4강에 올랐다. 또 다른 4강전은 코르네와 6번시드 애나 체크베타제(러시아)의 대결로 펼쳐진다. 프랑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코르네는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나온 뒤 3회전에서 세계 5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6-2, 6-4로 완파하고 8강에 오른 뒤 서리나에게 행운의 부전승을 거두고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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