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얼리 작가 권지혜(사진)씨는 28일 시작되는 제11회 뉴욕세계공예전시회(SOFA 뉴욕)에 5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미국내 대표적인 공예 갤러리 중 하나인 보스톤의 모빌라 (Mobilia)갤러리 소속 작가로 참가하는 권 작가가 선보일 작품은 반지, 브로치, 목걸이 등 3종류. 와이어와 진주, 다이아몬드로 직접 세공 작업을 해 만든 작품들로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는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잘 보여준다.
스페인 구겐하임 박물관 건축 설계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오웬 게리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받은 권 작가는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형태의 건축물 구조의 느낌을 주얼리 작품에 구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따라서 권 작가의 반지, 브로치 작품들은 축소화된 건축물 구조를 연상시킨다.
작가가 작품에 주로 활용하는 소재는 와이어 형태의 은과 금이다. 0.6mm 정도의 은과 금 와이어들은 건축물의 골격 느낌을 자유롭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적합한 소재로 활용된다. 와이어로 만든 공간 안에는 마치 유리를 사용한 건축물처럼 속이 들여다보이는(see-through)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져 입체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 준다. 또한 입체적인 공간 연출로 이들 작품들은 착용하면 각도와 빛에 따라 모양새와 색상, 느낌을 달리해 생명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서울 출생인 권 작가는 2006년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주얼리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역시 FIT 액세서리 디자인학과 졸업반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로 일찌감치 주목받아온 신예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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