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럿거스 주립대학은 올 여름부터 주내 최초로 한국어 교원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럿거스 대학 동아시아학과의 유영미(사진) 부교수는 “하계 프로그램은 최소 4~5명의 등록생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며 “현재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가 나서고 있어 수강인원 모집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어 프로그램은 2년 전 시작한 중국어 교원양성 프로그램을 모델로 삼아 선보이는 것으로 하계 학기를 시작으로 1년간의 단기 집중 과정 개설로 우선 출발하게 된다. 대상은 기존 자격교사들이며 아직 교사자격증이 없는 지원자는 빠르면 올 가을학기, 늦어도 내년부터 개설되는 일반 과정에 등록해야 한다.
유 교수는 “단기과정이든 일반과정이든 아직 한국어 교사자격증 취득 과정을 완수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생실습 기회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애초에 공립학교의 한국어 자격교사가 전무해 대학원생들이 교생실습을 나갈 수 있는 학교가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여름방학 동안 한인들이 많이 다니는 공립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유 교수와 같은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유 교수는 “이미 다른 제2외국어들도 동일한 문제를 겪었고 이 같은 방법으로 난관을 해결했다”며 “대학 교수가 강의하는 공립학교의 한국어반에서 예비교사들이 교생실습을 받을 수만 있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어 프로그램처럼 교육과정 이수자들이 졸업 후 한국어 교사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학교와 서로 연결해주는 교직알선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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