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한’과 같은 세계 최고의 컴퓨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브롱스사이언스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이세윤(영어명 브라이언)군은 컴퓨터 하나로 세계를 바꿔놓고 있는 제2의 제프 한을 꿈꾸는 16세 소년이다. 얼마 전 미 유력시사 주간지 타임(Time)지로 부터 제프 한씨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기사를 보고 난 후 깊은 감명을 받은 게 계기가 됐다.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작동시키게 하는 ‘멀티 터치 인터페이스’ 기술은 빌 게이츠도 생각하지 못했던 그야말로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프 한씨처럼 컴퓨터사에 한 획을 긋는 인물이 될 겁니다.”
세윤 군은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컴퓨터 공부는 물론 학과 공부도 충실히 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공학에 필수인 수학은 세윤 군이 가장 좋아하고 공을 들이는 과목이다.이미 퀸즈 프레시메도우 P.S. 26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수학 과목에서 메달을 받은 바 있는 세윤 군은 중학교 M.S. 216을 다니면서는 사이언스 올림피아드에 출전한 경험도 갖고 있을 정도로 수학에 관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시니와이드와 스테이트 와이드 시험에서도 매번 거의 만점을 따내 학교 선생님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우등생 클럽인 주니어 아리스타(Junior Arista)에 활동하고 있는 세윤 군은 현재 1주일에 2번씩 KCS 한인봉사센터 방과후 학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세윤 군의 어머니 이용선씨는 “차분하고 인내심이 강한 성격인지 그런 지 어렸을 적부터 수학만큼 만은 유독 잘하더라구요, 학교 선생님들도 세윤이의 수학 실력이 제 학년 수준 이상이라고 칭찬하더라구요. 기특할 뿐 입니다”라며 환하게 웃는다. 꼼꼼한 세윤 군의 성격은 뛰어난 한문 실력에서도 나타난다.
초등학교 시절 천자문 교본을 마스터한 세윤 군의 한자실력은 미국에서 자란 아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이 같은 실력을 바탕으로 당연히 고교 진학 후에도 제2 외국어 과목으로 중국어를 선택해 실전 중국어 연습에 여념이 없다. 현재 학교에서 수학반 특별활동을 하고 있는 세윤 군은 내년부터는 특별활동을 한 가지 더 늘려 컴퓨터반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다.
세윤 군이 목표로 하는 대학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으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가며 미래의 꿈에 도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윤군은 “기계 언어 조합으로 상상할 수 없는 그래픽 세상이 펼쳐지고 4차원, 5차원의 세계를 가능하게 하는 게 컴퓨터의 묘미인 거 같아요. 대학 진학 후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해 제프 한씨처럼 세계에 영향을 주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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