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뉴욕주립대학 경영학과 김기강(40·사진·미국명 케네스) 부교수가 뉴욕주립대학(SUNY) 총장이 선발한 ‘2007~08학년도 최우수 교수’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SUNY 총장실이 4일 SUNY 산하 64개 대학 캠퍼스 교직원 가운데 올해 선발한 228명의 우수 교수 가운데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 교수는 5개 시상 항목 가운데 특히 학생들을 가장 잘 가르치는 ‘티칭(Teaching)’ 부분의 우수 교수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이들이 어떤 교수를 원할까를 늘 생각하며 매일 매순간 강단에 서왔다. 스스로 생각할 때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늘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을 학생들이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개인 홈페이지에는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이 다시 학업욕구를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요령을 재미나게 소개하는 등 학생들을 배려하는 김 교수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1세 때 미국에 이민 온 김 교수는 미시건에서 성장했으며 미시건대학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디트로이트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이어 로드아일랜드대학에서 파이낸스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건대학과 위스컨신대학을 거쳐 6년 전부터 버팔로 뉴욕주립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김 교수는 특히 한국과 아시아 등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경영학 전문가로 정평나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뒤 월가 진출 유혹도 있었지만 돈을 벌기 보다는 후학을 양성하는 일이 더 가치 있다고 판단, 교수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많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그간의 수많은 연구결과들도 전문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연구보다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믿음을 간직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대학 강단에 서고 싶다는 계획을 밝힌 김 교수는 디트로이트대학에서 파이낸스를 가르치는 김석희 교수와 김도심씨의 2남 중 첫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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