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의 올 가을 프리-킨더가튼(Pre-K) 예비입학생 등록 업무가 이번 주부터 시작됐다.
1차 등록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과 최근 뉴욕시로 새로 이주한 학생들은 이달 23일부터 시작되는 2차 등록 일정을 통해 다시 지원할 수 있다. 1차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우편으로 입학 신청서가 자동 발송되며 원하는 학교를 순서대로 신청서에 기입해 각 보로별 등록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1차 학교 배정 통보에 불만이 있다면 프리-킨더가튼 1차 등록이 종료되는 이달 13일까지 시 교육청에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올해부터 프리-킨더가튼 등록업무의 일원화, 간소화를 추진했지만 형제자매가 다니는 같은 학교에 동생들의 입학 보장과 인근 거주자에게 등록 우선권을 부여하겠다는 약속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진 바<본보 5월31일자 A6면> 있다.
실제로 한 학교에는 등록자들이 몰려 평소 15분이면 끝나는 등록 절차가 3시간씩 소요되기도 했고 등록할 학교 배정 통보가 발송된지 1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아무 통보도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시 교육청은 주소 표기 오류로 형제자매의 거주지 우편주소가 다르게 처리돼 같은 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며 신청서 처리에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해결해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1차 등록일정에는 2만명이 지원, 이중 1만7,000명이 학교 등록 통보를 받았으며 1지망 학교에 배정을 통보받은 인원은 1만5,000명이다. 또한 약 9,000여명이 형제자매가 다니는 같은 학교에 배정 받지 못한 것으로 추산된다.
학교 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되거나 아직 등록 안내를 받지 못한 가정은 시 교육청에 e-메일(ES_Enrollment@schools.nyc.gov)을 보내거나 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등록국(212-374-4948)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벳시 갓바움 공익옹호관은 신청서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되는 학부모들이 뉴욕시 옴부즈맨 서비스(212-669-7250)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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