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출신의 김영진(17·사진·미국명 조셉)군이 헌터칼리지 부속고교 차기 총학생회장에 선출됐다.
김군은 지난 3일 열린 선거에서 상대팀을 누르고 승리해 2008~09학년도 총학생회를 책임지게 됐다. 한인학생이 이 학교에서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기는 2년 전 회장을 역임한 정경철군(미국명 브라이언)군에 이어 두 번째다. 김군은 “총학생회의 역할을 새로 인식시키고 조직을 새롭게 확대, 정비하려 한다”면서 “학교의 전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한층 새롭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시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군은 이미 10학년 때 총학생회 회계로, 11학년 때에는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활약했고 루이스어거스트 조나스 재단(LAJF)이 매년 전 세계에서 고교생 120명을 선발해 리더십 훈련을 하는 프로그램에도 3년 연속 선발돼 지도력을 인정받아 온 인물이다. 또한 학교 레슬링 대표선수로도 활동하고 있고, 격주로 발행하는 학교 매거진 ‘헌터 이코노미스트’의 공동 편집장을 맡고 있다.
바이얼리니스트로 시니어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아 헝가리 부다페스트 순회공연을 갖기도 했고, 헌터 오케스트라 단원, 헌터 뮤지컬 밴드의 바이얼리니스트로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평소 경제학, 경영학, 파이낸스 분야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전공한 뒤 장래 대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김군은 “뉴욕시 교육청에서 특수교육 전문가로 근무하는 어머니(리나 김)가 자신의 인생에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훌륭한 역할모델”이라며 모든 공을 어머니께 돌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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