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퀸즈 26학군의 유일한 한인 교육위원이던 이민경(사진)씨가 5월말로 교육위원직을 사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초 실시된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에서 26학군에 유일한 한인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지난해 7월1일부터 2년 임기로 교육위원 활동을 시작했으나 1년여 만에 중도 하차를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의 한 곳인 퀸즈 26학군에서는 2년의 공백을 깨고 한인교육위원 배출에 성공했다가 1년 만에 또 다시 한인 교육위원 부재 상황을 맡게 됐다.
현재로는 지난해 3년 만에 처음으로 퀸즈 25학군 교육위원에 한인으로 당선된 이황용 교육위원이 뉴욕시내 한인 교육위원으로는 유일하다.
이씨는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가정과 직장을 병행해야 하는 입장에서 교육위원 활동을 함께 해나가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한인사회의 기대가 많았는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부담도 갈수록 커졌다.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교육위원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아래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퀸즈 26학군 교육위원회는 이달 12일 월례모임이 예정돼 있지만 현재 공석인 이 전 교육위원의 자리를 어떻게 충원할지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보궐선서를 치렀으나 요즘은 후보 신청서를 받아 현직 교육위원들이 심사해 충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추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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