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 복원가 백춘기씨의 저서, ‘뉴욕의 골동품 복원가’가 최근 출판됐다.
이 책은 뉴욕 맨하탄 59가에 동양골동품 복원사를 마련, 20여년간 골동품 복원에 종사하고 있는 백춘기씨의 복원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미국사회를 살아가는 소수인종, 한인으로서의 조국과 미국사회에 대한 시선을 담고 있다. 총4부로 나뉘어져 1부 ‘골동품 복원가로서 겪었던 일화’, 2부 ‘미국에 사는 동포들의 이야기’, 3부 일본 유학시절과 일본 관련 이야기, 4부 조국의 통일과 정치에 대한 견해 등 수필형식의 9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00년 뉴욕 한국일보에 실린 바 있던 ‘나의 고객 재클린’은 중국토기 복원을 위한 재클린 케네디 전영부인과의 만남을 소개하고 있어, 과거와 현재, 기억과 현존 등 시간과 인연의 매개체로서의 골동품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 한국시장에서 자신의 영화를 상영않겠다는 김기덕 감독의 선언에 대한 안타까움, 2007년 뉴욕에까지 미친 편나누기식 선거운동 열풍과 집단행동, 이를 가열한 한국 정치인들에 대한 상념 등 최근 문화와 사회 등 시사문제까지 아우르면서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책속에 반영하고 있다.
저자는 1934년생으로 일본 와세다대 정격학부를 수료하고 1988년 이민, 내셔널 지오그래픽 고적 탐사대대 멤버이자 동양 골동품 복원사 대표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장편 소설 ‘장작불’(2002), 수필집 ‘UN 본부의 인공 깃발’(1996) 등이 있다. 전체 504쪽, 도서출판 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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