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카자흐스탄으로 해외단기선교를 떠나는 중앙아시아선교협의회 뉴욕뉴저지 선교 팀이 지난 15일 충신교회에서 현지 러시아어 원어민 강사를 초빙, 러시아어로 복음을 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선교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선교 프로그램’으로 올 여름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각 교회들의 여름 단기선교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각 선교지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단기선교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교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맞춤형 선교 프로그램’은 현지 문화에 대한 사전이해로 현지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성공적인 여름 단기선교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오는 8월 미네소타로 원주민 단기선교를 떠나는 북미원주민선교연합회(공동대표 권순원, 김수태, 김혜택 목사)는 원주민들과 관계를 맺기위한 문화 선교 프로그램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뉴욕뉴저지 20여개 교회, 약 180명이 함께하게 될 이번 여름 단기선교 팀은 기독교 문화와 선교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원주민들의 문화를 고려, 전도에 앞서 다채로운 문화사역을 통해 원주민들의 마음을 열 계획이다. 이에 선교 팀은 사물놀이와 워십 댄스, 마임, 인형극, 풍선아트 등 전문 강사를 초빙, 지난 4월부터 문화사역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카자흐스탄으로 단기선교를 떠나는 중앙아시아선교협의회(대표 김혜택 목사)는 언어와 문화습득에 주력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캐나다 토론토, 한국 15개 교회 등 총 157명이 참가하는 이번 연합 단기선교 팀은 종교의 자유가 제한돼 있는 카자흐스탄의 사정을 고려, 공연 등의 문화선교 대신 통역 없이 비밀리에 노방전도를 하기 위한 언어와 문화 습득에 매진하고 있다. 60여명의 뉴욕뉴저지 단기 선교 팀도 지난 3월부터 뉴욕충신교회(담임 김혜택 목사)에서 현지 원어민 강사를 초빙, 러시아어와 현지문화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
중앙아시아선교협의회 대표 김혜택 목사는 “짧은 기간이라는 단기선교의 시간적 아킬레스건은 자칫 단기선교를 단기관광으로 전락시킬 수도 있다”며 “단기선교라는 시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선교활동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교지에 대한 사전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현지의 사정에 맞는, 보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선교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안과 질환 환자가 많은 중남미로 선교를 떠나는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와 웨체스터제일교회(담임 김영 목사)의 단기 선교 팀은 검안과 안경을 제공하는 ‘안경사역’으로 선교에 나선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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