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정상급 솔로 연주자들이 모인 ‘카네기 앙상블(음악감독 곽병국)’이 오는 22일 7시30분 머킨콘서트 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25년 이상 뉴욕에서 실내악 연주자로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또한 메네스 음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활동해온 곽병국 음악감독은 “오랫동안 꿈꾸고 구상하던 음악단체”라고 말했다. 곽씨는 “일반적인 오케스트라와 같이 서로를 커버해주며 만드는 소리보다는 각자가 솔로 파트를 맡은 것과 같으면서도 한가지 소리로 모아지는 솔로이스츠 앙상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에브바르드 그리에그, 로씨니, 차이코프스키, 비발디, 슈베르트, 바톡, 모차르트, 피아졸라 등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이고 공연 후반부에는 나레이션이 가미되는 등 독특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1명의 다국적 멤버들은 모두 줄리어드와 커티스 출신의 음악가들로 이미 많은 솔로 연주와 실내악 연주의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챔버 뮤직으로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과 링컨 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에서 연주 경험을 길러왔다.
곽씨는 “클래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관객이라면 앙상블의 규모나 레퍼토리 선정, 연주회 진행 방식 등에서 기존과 다른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 관중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는 아름다운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머킨 콘서트 홀. 129W 67st
212-501-3330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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