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시행된 개정 SAT 시험이 응시자의 대학 학업능력 전망에 있어 기존 SAT 시험보다 그리 나을 것이 없다는 기대 밖의 결과가 나왔다. 이는 갈수록 SAT 시험성적을 입학심사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된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SAT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드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SAT 시험성적은 대학입학 심사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학생의 학업능력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발표된 결과만으로는 개정 SAT 시험을 위해 학생들이 늘어난 시험시간과 인상된 응시료, 시험 스트레스와 추가 과목 부담까지 감안할 때 그만한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개정 SAT 시험에 추가된 작문시험 성적이 기존의 영어·수학시험 성적보다 대학 1학년 학업성적을 전망하는 좋은 기준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는 개정 SAT 시험 시행 후 작문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던 대학이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뜻밖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조사는 개정 SAT 시험을 치른 뒤 2006년 가을 전국의 110개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재학생 15만 명의 대학 1학년 학업성적을 분석, 평가한 결과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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