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서섹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소년이 1등으로 중학교를 졸업했다.
주인공인 김상기(미국명 앤드류·14)군은 19일 열린 하디스턴 중학교 졸업식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발레딕토리안’의 영예를 안고 교사들과 급우들, 그리고 학부모들 앞에서
연설했다.
김군은 이날 행한 연설을 통해 “지난 8년간 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마련해준 하디스턴
학교의 교사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가 앞으로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상기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고 급우들에게 강조했다.
김군은 ‘발레딕토리안’을 비롯, 이날 대통령상, 과학 1등상, 역사 1등상, 외국어 1등상 등 상
이란 상은 모두 휩쓸며 한인학생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김군은 공부뿐만 아니라 미식축구와 야구팀에서도 주전선수로 활약하고 학교 밴드부에서는 트럼펫까지 열심히 불고 있는 ‘만능소년’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록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와 자신의 노력으로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기본 한자까지도 알고 있다.
장래희망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원인 김군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하버드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군은 올가을 뉴저지 스파르타 소재 유명 사립학교인 포프 존스 고교에 진학할 계획이다.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부친 제임스 김씨와 모친 박진영씨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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