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노애라(왼쪽부터), 유지량 부부와 어린이 솔로 연주자들이 ‘한국 소년소녀 가장 돕기 자선연주회’를 마치고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일보 특별 후원
한국의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자선 연주회 ‘투티 러브 하모니(Tutti Love Harmony)’가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22일 카네기 홀 웨일 리사이틀 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유지량(줄리안 유), 노애라(줄리아 유)부부가 한인봉사센터(KCS)의 ‘한국 소년소녀 가장 미국 초청’ 행사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마련한 행사이다.
곡을 작곡한 유지량씨가 피아노 솔로를 맡고 알토나 심포니의 음악감독인 테레사 정씨가 지휘자로 초청된 이날 공연은 AMC 챔버 오케스트라의 상하이 협주곡 연주로 시작, 오디션을 통과해 무대에 선 학생 연주자 7명의 피아노 독주로 이어졌다.
리니 리, 지미 마, 애니 구오, 신시아 첸, 니콜라스 비슬리 등 학생 연주자들은 차례로 등장해, 쇼팽의 ‘발라드 1번’과 ‘즉흥환상곡’, 에튜드(Etude Op.10, No.3), 베토벤의 소나타(Sonata Op 27, No.2,3악장),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 C # 단조, Op3, No2.’ 등 주옥같은 곡들을 각각 연주했다.
특히 이날 최연소 연주자인 9세의 한인 비슬리군은 멘델스존의 ‘론도 카프리시오소’를 열정적으로 소화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중간 휴식 없이 진행된 콘서트 중반에는 김광석 KSC 회장
과 신상헌 이사가 무대에 올라 7명의 연주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신상헌 이사는 “수익을 전혀 남기지 않고 매년 자선음악회를 준비하는 유지량 부부에게 감사하며 한국의 어린이들을 돕는 행사에 참석한 많은 중국인 관객들에게 특히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노애라씨와 AMC 오케스트라의 협연과 앵콜곡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 수익금은 전액 부산지역 소년소녀 가장들의 미 동부 학교 탐방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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