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을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개방하는 한마음 선원 대웅전은 오는 10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80%이상 공사가 완료된 한마음 선원 대웅전 모습
오는 10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는 한마음 선원(주지 원공 스님) 대웅전이 문화공간으로 지역사회에 개방된다.
한국의 중요 무형문화재 제74호 신응수 대목장이 책임시공하고 문화재기능보유 787호 이종진 전통한옥미장장이 벽을 세운 문화재급 전통사찰 한마음 선원 대웅전은 3,800스퀘어피트(108평)규모의 1층 대 법당과 1만 스퀘어피트(300평)규모의 지하 문화공간으로 건축, 한국의 우수한 불교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자랑거리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현대식으로 지어지는 대웅전 지하 문화공간은 약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과 전통 차를 마실 수 있는 다실, 도서관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불교계 사회봉사기관인 자비원(원장 이경희)이 대웅전 준공과 함께 지하공간에 입주한다. 이에 따라 한마음 선원은 법회와 문화행사,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명실상부한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사랑방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한마음 선원의 주지 원공 스님은 “한마음 선원은 ‘열린 사찰’을 지향하고 있다”며 “문화재급 전통사찰로 세워지는 대웅전을 지역사회에 개방, 불교 및 한국 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불교문화에 뿌리를 둔 우수한 한국 문화가 우리의 삶과 생활 속에 녹아드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마음 선원의 혜고 스님은 “설립 19주년을 맞은 한마음 선원이 대웅전과 문화공간 건립을 통해 그동안 한인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갚고자 한다”며 “대웅전의 지하공연장은 종교를 초월,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특히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주체성을 심어주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말 미장 공사를 완료,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한마음 선원 대웅전은 현재 내부공사가 한창으로 올 가을 준공식을 예정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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